현대카드 성폭행 사건 진실...결국은

현대카드의 공식 입장이 올라왔네요.

일찍부터 이렇게 세세한 사항을 올렸더라면 빠르게 논란이 사그라 들었을텐데 아쉬운 마음도 있지만

어찌보면 현대카드 입장에선 당사자들의 2차 피해를 우려하여 고민했나 싶은 생각도 듭니다.

사실 전 이 사건을 처음 인지했을때 피해자 여성이 올린 글을 보고 사직서 이야기를 할때 의문이 갔던점이 카드모집인의 경우 위촉계약직 형태로 언제든지 회사에 해촉을 요청할 수 있고 그 과정이 어려운것도 아닙니다.

다만 쉽사리 그만두지 못하는건 모집한 회원들이 사용하는 금액에 대한 이용수수료를 받기 때문에 그게 많이 누적된 모집인들은 센터와 트러블이 생기거나 개인 사정이 생겨도 쉽게 그만두지 못하고 최대한 영업 활동을 이어가 그 수수료를 보전 받기 위해서죠.

사건 당사자인 여성분도 이런점 때문에 생계를 고려하여 망설였을수도 있겠으나 전반적인 정황들이 모두 불리하게 흘러가는것 같네요. 한샘 사건에 이어 현대카드 성폭행까지 사내 직장 성폭력 범죄에 사회의 경종을 일으켰던 만큼 무고한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잘 해결되기를 바랍니다.